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일상회복이 어려워요
외할아버지가 살아생전 너무 잘해주셨어요.
그런할아버지가 10일전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 마음의 준비도 안되있고 할아버지를 보내드렸네요.
자꾸 슬픔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의 마지막 모습이 자꾸 생각나고 살아계실때 기억이 생각나고 일상이 숨이 잘 안쉬어지고 회복이 안되네요.
어찌 방법이 없을까요?
가까웠던 분이 고인이 되시면 한동안 많은 슬픔에 잠기게됩니다 애써 그감정을. 가리려고하시지말고
충분히 애도 하셨으면 합니다 슬픔을 온전히 쏟아내시고 그다음에 일상으로 조금씩돌아 오시면회복에 도움이되실것같습니다 애도후에는 먼곳으로 여행가셨다고 생각하셔도 좋고 하늘에서 지켜보시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차분한마음으로 보내드릴수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그 감정에 맡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감정을 외면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벗어나지 못합니다. 외할아버지 생각이 나면 나는데로 슬프면 그 슬픔에 감정을 맡겨야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잊어지고 나중에 회복이 됩니다. 반대로 현신을 외면할수록 불쑥 감정이 생기고 더 깊게 빠져들수도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정말 나에게 잘 해주시던 분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
심리적으로 힘이 드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돌아가신 분도 분명 손주분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반드시 기업하시고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친밀했던 대상이 떠나간다는 건 미리 준비를 해도 힘든 일이죠.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이 지났을 뿐입니다.
아직 할아버님의 죽음을 못 받아들이셨고, 늦었지만 받아들이실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울감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추억을 정리하며 천천히 마음에서 떠나보내세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부모님과 나눠보시고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덕분에 행복했고 할아버님도 잘 살다 가셨구나 하며 천천히 정리해보세요.
노트 한 권에 글을 써 보며 감정을 토해내는 것도 좋겠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살아있을 때의 추억을 떠올리는걸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행복했던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하세요.
못 해줬던 후회보다 함께 해서 좋았던 걸 떠올려보세요.
그러다 너무너무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안녕하세요. 외할아버지와 많이 정이 드셨나보네요.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해도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외할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하면서 생활하시면 하늘나라에 계신 외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실 거에요. 일상 회복 잘 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충격으로 남아서 지금은 몸이 멀쩡해도 정신이 멈춘 상태입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잊히는 문제가 아니라 뇌가 충격을 소화 못해서 같은 기억을 반복 재생하는 거예요.
방법은 몇 가지뿐입니다.
기억을 억지로 지우려 하지 말고, 의도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자꾸 마지막 모습만 떠오른다면 일부러라도 살아계실 때 좋은 순간을 사진이나 기록으로 계속 떠올려야 합니다.
뇌는 반복된 장면을 우선 저장하기 때문에 마지막 모습 대신 함께 웃던 모습을 강제로라도 덮어씌워야 합니다.
장례식 한 번으로 끝내면 마음이 공중에 붕 떠버립니다.
제사든, 작은 기도든, 글을 쓰든 상관없습니다.
내가 아직 할아버지에게 할 수 있는 행동을 만들어야 충격이 줄어듭니다.
일상을 강제로 끌고 가야 합니다.
지금 숨이 막히는 건 몸이 아니라 뇌가 현실을 부정해서 그렇습니다.
억지로라도 루틴을 만들어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집에 틀어박히면 기억만 더 세게 파고듭니다.
시간은 분명 필요합니다.
10일밖에 안 됐다면 지금 이 정도 무너지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걸 영원히 회복 못한다 쪽으로 몰아가면 우울증 고착으로 변합니다.
적어도 49일, 백일, 기일까지는 흔들려도 이상한 게 아닙니다.
질문자님이 느끼는 이 감정은 비정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애도의 과정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정말 애착이 있는 사람이 떠나면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딱 하나 내가 죽으면 만날수 있겠지 하는 위안을 품고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숨은 쉬어 지더라구요.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슬픈일이고 마음에 준비가 된다하여도 컨트롤이 되지 않는 감정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슬픔을 억누르지 마시고 표현하시기 바라며 취미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 보시기 바랍니다. 슬픔이 계속 지속이 되셔서 빠져나오기 힘드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