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백작 부인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어떤 인물인가요?
슬로바키아의 바토리 에르제베트라는 사람이 피의 백작 부인으로 불린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역사상 최악의 악녀 중 하나라고 하는데 무슨 짓을 한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헝가리 왕국 출신의 귀족으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마 가운데 하나로 후세에는 흡혈귀 전설의 모델이 되며 피의 백작 부인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에르제베트는 자신의 젊음과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소녀들 수백 명을 수시로 납치해 차례로 죽인 후 그 피로 목욕했다고 하며, 어느날 간질 증상이 일어난 에르제베트는 그녀를 부축하려는 하녀의 팔을 깨물어 뜯었고, 하녀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가운데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보자 그녀의 발작이 멈추는데 , 그때부터 에르제베트는 젊은 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피를 흘리는 모습을 즐기게 되며, 체이테 성으로 일하러 들어간 여자들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에르제베트에 의해 피를 쥐어짜인 끝에 성의 정원에 묻힌다는 소문도 그 무렵, 나더스디도 에르제베트의 그러한 잔학한 취미를 알게 되어 살해당한 것이라는 소문이 돕니다.
그러한 소문이 있어도 체이테 성 주변의 가난한 백성들은 돈과 바꾸기 위해 자신의 딸을 팔아 성으로 들여보냈고, 근처 마을로 처녀들을 수집하러 오는 역할은 야노시라는 작은 몸집의 사내가 맡았으며 그녀의 잔혹한 취미를 거든 사람은 일로너라는 추녀와 도르커라는 큰 몸집의 여자였습니다.
일로너와 도르커는 곡물 저장고로 쓰였던 성 안의 지하실로 처녀들을 데려가 에르제베트가 보는 앞에서 처녀들에게 고문을 가했고, 때로는 그녀 자신이 직접 피으로 찌르거나 칼로 베기도 했는데 두 여인은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모아 그것을 에르제베트에게 마시도록 했습니다.
또 그녀는 수십명의 처녀들을 모아 연회를 베풀었는데 연회가 끝나면 그녀들을 모두 알몸으로 벗겨 차례로 죽인 뒤 그 피를 모두 통속에 모아 , 옷을 벗고 그 안으로 들어가 몸을 담그고 아직 죽지 않은 처녀들의 신음을 들으며 흥분했다는 이야기, 몸 상태가 안좋을때 직접 팔이나 가슴, 목을 물어뜯어 생피를 빨아마시고 그 고기를 먹었다고도 전해집니다.
그녀가 이처럼 죽인 여자의 수는 1586명이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