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얼음골은 어떤 이유로 여름에 얼음이 어나요?
밀양의 얼음골 계곡은 한여름에 바위틈새에서 얼음이 얼고 저위가 가시는 가을철에 접어들면 얼음이 녹는 현상이 나타난다는데요.
이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
밀양 얼음골은 특수한 지형과 바위구조로 인하여 여름철에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얼음골은 돌이 많은 암반 지형이며 바위 틈새 사이에 겨울동안 차가운 공기가 갇히게 됩니다. 이러한 찬 공기가 바위 속 깊은곳에 저장되었다가 여름철에 서서히 나와 주변 공기를 냉각시키게 되고 여름에도 바위틈에서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유지되며 바위 주변의 기온이 낮아져 얼음을 얼게 하는 것이지용! 돌과 바위는 열을 천천히 전달하는 낮은 전도율을 가지고 있으며 여름철에도 태양이 바위를 가열시키지만 열이 바위 내부로 깊이 침투하는 속도는 매우 느리기에 표면은 더워져도 내부는 여전히 차가워져 바위 틈에서 나오는 공기는 차갑고 주변 습기가 얼음으로 응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입니다! 얼음골은 U자형의 계곡지형이므로 찬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게 되고 더운 공기는 밀도가 낮아 위로 상승하지만 계곡 아래의 공기는 계속 차갑게 유지되므로 얼음이 어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엔 오히려 얼음이 녹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여름철엔 태양이 바위를 지속적으로 가열하여 바위속으로 서서히 열을 축적하게 하는데 이 축적된 열이 늦여름~가을이 되면서 바위 내부에서 천천히 방출되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얼음이 녹게 되는것이지요. 여름철엔 얼음골이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너 얼음이 얼지만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바위틈으로 나오게 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