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의 내용은 무엇이고 어떤 점을 근거로 내세워서 주장을 하는 것인가요?
이 밈나일본부에 대한 주장을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이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엽까지 한반도 남부 지역에 '임나일본부'라는 기관을 설치하여 백제와 신라를 지배하고, 가야를 비롯한 한반도 남부 지역을 식민지로 삼았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일본의 식민사관 중 하나로, 일본의 고대 역사와 한반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의 한반도 침략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여러 가지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고,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계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역사학계에서는 임나일본부설이 일본의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하고,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일본의 역사학계에서도 임나일본부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 학자들은 임나일본부설이 일본의 식민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인정하고, 이를 수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는 <일본서기> 진구황후(신공황후)가 369년 기록에 가야 지방에 대한 점령해 임나일본부를 두고 통치했다는 기록에 이한 것입니다. 이를 뒤받침하기 위해 광개토대왕릉비의 신묘년 기사를 자신들의 편의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391년 신묘년 왜가 백제와 신라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 이는 비문의 일부 손상된 부분을 '임나'로 해석하여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되어 있는 칠지도를 헌상으로 해석하여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나일본부설은 주로 메이지 시대와 일제 강점기 일본이 식민 통치를 위한 식민 사관을 근거로 사용하기 위해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