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아파트란게 아파트지을때 철근을 안넣어서 붙은 이름인가요
예전에 아파트가 무너져 순살아파트라고 했었는데요? 순살아파트란게 아파트지을때 철근을 안넣어서 붙은 이름인가요? ????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순살아파트라는 표현은 아파트를 지을 때 철근 같은 구조적 보강재를 제대로 넣지 않아서 건물이 마치 뼈대 없이
살코기만 있는 것처럼 약하고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비속어입니다.
즉,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철근은 뼈대 역할을 해서 건물의 강도와 안정성을 높여주는데 이를 제대로 넣지 않거나
부실시공을 하면 건물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아파트를 비꼬아서 순살(뼈 없는 고기) 아파트라고 부른
거라고 보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순살 아파트는 원래 필요한 철근량 보다 철근을 적게 사용해서 붙은 표현입니다. 동물도 뼈가 충분히 있고, 단단해야지 형태를 유지하고 활동을 할 수 있는데 뼈가 없다면 그것이 안됩니다. 철근을 뼈로, 콘크리트를 살로 빗대서 표현한 말입니다.
철근량을 줄여서 공사비를 줄이려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아무리 구조설계기준이 과도해도 철근량을 조금 줄여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런 생각을 하는 시공자들이 존재하고, 그런 생각으로 자재비를 아끼겠다고 잘못된 것을 실행한 시공자가 존재한다는게 문제입니다. 과한 설계더라도 안전하게 건축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마치 닭의 뼈를 발라낸 순살처럼,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철근이 누락되거나 부족하게 사용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것입니다. 특히 작년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원인이 지하주차장의 무량판 구조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대거 빠졌기 때문으로 밝혀지면서 이 '순살아파트'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건축물에서 철근은 콘크리트가 압축력에는 강하지만 인장력(당기는 힘)에는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여 구조물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철근이 부족하면 건물이 받는 하중을 제대로 견디지 못하고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지어 붕괴될 위험이 커집니다. '순살아파트'는 바로 이러한 안전상의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부실 시공된 아파트를 지칭하는 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