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사람들이 발음을 틀리게 발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표준 발음법상 ‘빚을‘은 [비즐] '빚이'는 [비지], '젖이'는 [저지] '꽃을'은 [꼬츨]로 발음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일상 대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즐’을 [비슬/비츨] ,빚이를 [비시/비치],‘젖이’를 [저시], ‘꽃을’을 [꼬슬] 처럼 발음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여기에 음운론적인 원인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우리말을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발음하고자 합니다. 이런 이유로 문법적으로 옳은 표준발음을 쓰지 않고 발음이 편한대로 사용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예시 중 '빛을'은 [비츨]로 발음해야 하지만 혀의 위치를 많이 바꾸지 않고 더 편하게 소리 내기 위해 [비슬]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음기관의 효율성을 추구하려는 경향과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의 소리의 유사성 등으로 표준발음과 다른 소리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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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발음법에 맞는 것은 앞 받침의 자음이 뒤와 연음이 되어서 발음하여야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앞 음절의 발음만을 생각하여 끝나는 발음자음을 'ㅅ'으로 생각하고 잘못 발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말은 대화에서 표준 발음법에 틀리게 하더라도 앞뒤 내용에 맞추어 무슨 뜻인지 대부분 이해하고 대화하였기 때문에 틀린 발음이지만 그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원래는 빛, 빚, 빗은 모두 발음이 'ㅅ'이 아니라 'ㄷ'인 [빋]입니다. 하지만 연음의 발음법에서는 앞 자음을 가져다 쓰는 것이 원칙인데 대화하는 과정에서 발음하기 편한 'ㅅ'을 잘못 쓰기도 하였지만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다보니 틀린 발음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것을 신경써서 발음하고 있어 예전보다는 많이 바뀐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