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상태를 보면 발기 시에도 포피가 일부 귀두를 덮고 있고, 그 상태에서 콘돔을 착용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성관계 중 포피가 움직이면서 콘돔이 말려들어가거나 밀리는 현상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콘돔 착용 시 포피를 완전히 뒤로 젖혀 귀두를 노출시킨 상태에서 착용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이렇게 해야 콘돔이 음경 축에 밀착되고, 성관계 중 미끄러짐이나 말림 위험이 줄어듭니다. 착용 후에도 포피가 다시 앞으로 밀려 올라오지 않도록 손으로 한 번 정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현재처럼 포피가 덮인 상태에서 착용하면 마찰이 포피 내부에서 따로 발생하면서 콘돔이 고정되지 못하고 위치가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피임 실패나 성병 예방 효과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포경수술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포피가 잘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경우, 성관계 시 반복적으로 콘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위생 관리가 어려운 경우입니다. 반대로 발기 시 포피가 쉽게 젖혀지고 통증이나 협착이 없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관리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문제는 포경 여부 자체보다는 착용 방법의 영향이 더 큽니다. 우선은 귀두를 완전히 노출한 상태에서 콘돔을 착용하는 방식으로 교정해보시는 것이 1차적인 해결입니다. 그래도 반복되면 콘돔 사이즈나 형태(타이트핏 등) 변경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