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어떻게 유리에 붙어 있나요?
파리같은 경우 유리나 거울표면에 미끄러지지 않고 달라붙어 있을 수 있잖아요.
근데 아주 매끄러운 표면임에도 어떻게 붙어있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파리와 같은 곤충들의 다리 끝 부분에는 방패모양의 부드러운 쿠션같은 기관인 욕반(arolium) 이 있습니다. 욕반에는 특수한 유체와 유화성분이 분비되어 곤충이 유리 표면에 붙을 수 있는 접착력이 생기게 됩니다. 유체 성분들은 곤충의 움직임에 따라서 점성이 변해서 곤충이 잘 부착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윤활류 역할을 하여 잘 떨어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함께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곤충은 다리의 구조적 화학적 특성 때문에 유리와 같은 표면에도 잘 붙어있다가 또 잘 떨어지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계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파리 발끝에는 끈적끈적한 욕반이 있습니다. 이것은 파리가 벽이나 사물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음식물 혹은 먼지가 묻게 된다면 파리가 어딘가에 붙으려고 할 때 끈끈이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떨어질 수도 있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곳에나 붙어 안전하게 머무르기 위해서 손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파리의 다리에는 갈고리와 같은 수많은 털과 끈끈한 액체를 분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리는 찍찍이 처럼 어느 곳에 앉든지 달라붙을 수
있고, 유리 위에도 심지어 천장을 거꾸로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입니다.
곤충의 다리는 뾰족하게 나와있거나 잔털이 많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갈고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와 같은 곳에서도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