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냥이와 길냥이의 합사.. 질문드려봅니다!
현재 저희집에는 7년된 치즈냥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저께 7개월 된 스트릿 출신 아깽이를
보호소 에서 입양을 진행했는데요 ㅠ
(접종은 다 됬는데 중성화가 아직이긴합니다.)
합사 하는 기간이 긴 것은 어느정도 알고는 있습니다 짧으면 2주, 길면 두달도 걸릴수있다는것을요 ㅠ
격리된 장소를 미리 만들어두었고, 먹을 물, 밥, 숨을 장소, 화장실, 쉴곳 등 나름 쾌적하게 준비도 했습니다.
켄넬 안에서 첫째에게 하악질 인사를 맞이하고 격리된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문제아닌 문제가 생겼습니다 ㅜ
아깽이가 너무 너무 너무 우는겁니다..
먀옹 - 먀옹 - 냥 - .. 가지각색으로 목놓아 울더라구요
사람만 옆으로 가서 쓰다듬어 주면 바로 조용하고
시야에서 사라지기만하면 또 목놓아 울고 ㅠ
인터넷에서 좀 보면..
아깽이가 울었을때 다가가서 우쭈쭈 해주고 하다보면 그게 습관이되서 더 안좋다고..
집사의 무시하고 약해지지않는 마음을 가져야된다고 하더라구요 ㅠ (그래서 지금은 몇시간째 무시중 입니다..)
보호소에 있을때는 동료 고양이들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아서 그랬던건지, 저희집에 오자마자 분리불안 같은 증세를 보여서 걱정이네요..
아깽이의 환경 적응 같은건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을
해줄까요?
아깽이도 적응되고 잠잠해지면 첫째와 냄새 교환 하면서 천천히 합사를 하려고하는데 걱정이 되네요 ㅠ
합사 조언 요청드려봅니다 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적응 시간은 각 고양이마다 다릅니다. 중요한것은 집에 원래 있던 고양이가 받을 스트레스이니 새로온 친구가 아니라 집에 있는 친구의 반응을 보고 합사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집에 있는 친구가 질색을 하며 극혐한다면 새로들어온 친구는 다른집으로 보내는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분리불안이 아니고 아깽이는 원래 보호를 받기 위해 계속 어미를 찾아 울기 마련입니다. 크면 괜찮아집니다. 새로 온 환경에 적응이 안되고 무섭고 스트레스 받기에 계속 우는 것입니다. 아깽이가 그냥 우는 것은 없습니다. 배가 고프거나 화장실이 필요하거나 주인의 손길이 필요하거나 등등 무엇인가를 계속 요구하는 것이지요. 분리불안이 생긴다고 무시하시지 마시고 고양이가 뭘 요구하는지 파악해보시는 것이 중요하며, 원래 아기 고양이는 계속 울며 요구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처음 와서는 여기 무서워 여기 어디야 하면서 우는 것이기 때문에 집 안 공간을 아늑하게 해주시고, 약간 어둡게 해주어 스스로 이 공간에 적응하게 냅두면 알아서 울음이 멈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