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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메밀묵을 좋아한다는 설은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동화책 같은 걸 보면 도깨비는 메밀묵을 좋아한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도깨비가 메밀묵을 좋아한다는 설은 어디서 유래가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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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깨비는 위장이 없어 소화가 잘되는 메밀묵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많은 백성들이 현실의 궁핍함에서 벗어나고픈 바람으로 도깨비를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깨비에게 풍어를 기원하며 메밀묵을 바다에 뿌리거나 밤에 들판이나 강둑 근처에서 보이는 도깨비불의 움직임을 보고 다음 해 농사에 비가 얼마나 많이 올지 점을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날에는 냇물을 막는 보를 쌓고, 그 물을 논에 대어 농사를 지었습니다. 어느 동네에서 보를 쌓으면 쌓을수록 계속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밤에는 쉬고 낮에만 일해서 무너지는것으로 생각해, 밤낮으로 교대해가며 쌓기 시작합니다.


    그때 도깨비들이 와서는 우리가 쌓으면 하루 저녁이면 다 쌓을수 있다라고 말하자, 마을의 어르신들이 도깨비에게 가서 보를 쌓는것을 도와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때 마을 사람들이 도깨비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묵을 대접하자 많은 도깨비가 몰려와서 순식간에 보를 쌓았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메밀의 알맹이를 갈아 만든 앙금을 풀처럼 쑤어 식혀서 굳힌 음식이다. 일제강점기 때 충청도 지역에서는 메밀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이 있었을 정도로 지역음식으로 여겨졌다. 그만큼 메밀묵을 많이 만들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가정신앙에서도 도깨비를 달래는 음식으로 메밀묵을 사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메밀묵 덩어리는 돌처럼 기운을 눌러 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산업화와 주택의 변화로 인해 이러한 풍속은 사라졌다.



  • 안녕하세요. 도깨비의 어원은 박은용의 ‘목도자’와 ‘돗가비’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목도자’에 나오는 ‘두두리’는 절구질 할 때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농경사회의 방아작업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도깨비 내용이 삽입된 방이설화나 도깨비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제물인
    메밀묵에서 알 수 잇습니다.

    도깨비의 실체는 없지만 우리 민족의 토착 신격중에 하나로 전승되어 왔음은 분명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추천 부탁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