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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더리움' 이라고 불리던 국내 플랫폼 아이콘의 부진은 어디에 원인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국내 최초로 메인넷(플랫폼)을 개발하여 큰 주목을 받았던 아이콘 프로젝트가 Transaction수, dApp 유치의 실적 등에서 부진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데요.

아이콘 코인이 가격도 2018년 5월 7200원에서 현재 200원대로 내려와 있습니다.

아이콘의 부진은 어디에 원인이 있으며 향후 아이콘의 발전 향방을 전문가님들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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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까칠한담비242
      까칠한담비242

      일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리면서 답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이콘의 경우에는 ICO가 활성화되고 있던 시기에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이 60위(얼마 전까지 더 높은 시총을 갖고 있었으나 점점 순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로 100위 안에 들어가 있으므로 외적으로는 성공한 프로젝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콘 블록체인의 경우는 Dapp 생태계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저들이 실질적으로 많이 이용하지 않는 블록체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아이콘이 겪는 어려움은, 이미 독자적인 플랫폼을 소유한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만들듯 새롭게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야 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클레이튼의 경우는 카카오라는 거대 플랫폼 대기업이 이미 확보한 유저, 카카오톡을 통한 지갑 지원, 홍보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콘과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콘의 경우 일단 ICO에 성공했으므로 확보한 자금으로 개발 인력을 확충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자체의 경쟁력이나 개발력은 뛰어날지 모르겠으나 플랫폼 이용자나 Dapp 개발자, Dapp 프로젝트, 노드 등을 확보하여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은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실에 대기업이 참여하거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토큰을 스왑해 가면서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이콘이 독자적인 힘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하기가 힘들다면 내부적인 개발에 충실하면서 외부적으로 다른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현 시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Dapp 프로젝트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안하고 아이콘루프의 사내 인프라를 이용하여 회사 내부에서 자체 Dapp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내놓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