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건설은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Smr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Smr원전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어떤 원자재와 공정을 거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기존의 대형원전과 비교했을 때 SMR은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 가능합니다. 원자로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의 주요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 안에 배치하기 때문입니다.
연결 배관이 불필요하므로 원자력발전소에서 가장 심각한 사고 중 하나인 배관 파단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합니다.
또한, 전기가 끊어져도 안전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SMR은 대형원전에 비해 발열량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전기 없이 중력, 밀도차, 대류현상 등을 이용해
원자로 냉각할 수 있죠. 다시 말해, 자연의 힘만으로도 노심의 잔열을 제거하는 안전 시스템이 구축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SMR은 기존 원전처럼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짓는 게 아니라, 공장에서 주요 부품들을 '모듈' 형태로 미리 만들어 가져와서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에요. 원자로 같은 핵심 설비들을 하나의 모듈로 작게 만들어서 공장에서 정밀하게 제작하는 거죠. 이렇게 공장에서 만든 모듈들을 건설할 장소로 옮겨와요. 현장에서는 모듈을 설치할 기초를 다지고 건물을 짓는 준비를 하고요. 그리고 운송해 온 모듈들을 현장에서 조립하고 나머지 발전 설비들을 연결하면 됩니다. 공장에서 대부분 만들어오니 현장 작업이 훨씬 간단하고 시간도 덜 걸린다고 해요. 필요한 재료는 당연히 핵연료가 들어가고, 원자로 모듈이나 배관 같은 걸 만드는 데 필요한 특수 강철 같은 금속 재료들이 많이 쓰여요. 건물을 짓는 콘크리트나 철근도 필요하고요. 결론적으로 SMR은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 방식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