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것도 싫고 튀김도 야채도 별로면 선택지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라 저녁 정하기가 더 어려우시겠어요. 이럴 때는 간이 세지 않고 국물이 있는 메뉴가 부담이 적은데, 잔치국수나 칼국수, 떡국, 만둣국 같은 것들이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밥으로 드시고 싶으면 계란국에 김이랑 계란말이만 곁들여도 한 끼가 되고, 편의점이나 배달로 해결하실 거면 소고기무국이나 순한 곰탕 계열도 좋아요.
어제 마라탕을 드셨다면 오늘은 위가 좀 쉬어가는 쪽이 낫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이 이틀 연속 들어가면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하고 입맛이 아예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학생이라 시간이 애매하시면 즉석밥에 참치캔이랑 김치 조금, 계란 프라이만 올려도 5분 안에 끝납니다.
밥을 자주 거르시는 게 사실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라, 메뉴를 완벽하게 고르려 하기보다 "일단 뭐라도 먹는다"를 기준으로 잡으시면 편해요. 매번 고민되면 요일별로 두세 가지만 정해두고 돌려 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은 따뜻한 국수 한 그릇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