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잘 사귀던 상대가 시간을 갖자고 하더니 오늘은 헤어지는게 낫겠다는 카톡을 보내왔는데,낼 오후에 만난다고 합니다.우울해하는데 어떤말을 해줘야 할까요?

2020. 08. 20. 23:18

1년넘게 사귀었고,데이트 장소를 까다롭게 고르는 편이고,지적하는걸 좋아한다고나 할까요?조언이나 충고 지적을 잘한다고 들었는데,3살 차이고 딸은 26살 취업준비중이고 상대는29세 무역회사 다닙니다. 딸은 잡고 싶어하는것 같아요.특별히 심하게 싸운적은 없고 나름 상대가 싫어하거나 지적하면 고치거나 맞춰주려고 하던데,갑작스럽다고 당황하네요. 엄마인 저도 당황스럽네요.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할지....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진공묘유 님. 반갑습니다!

따님이 교제하던 상대가 시간을 갖자고 하고는 오늘 이별 통보를 받아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까다로운 성향의 남자친구를 맞추어 주면서 노력하였는데 당황하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조언을 해줄지 질문 글 주셨네요.

 

딸을 위해 배려하시는 따뜻한 부모의 마음이 전해져 공감되고 지지를 보냅니다.

 

일 년 동안 교제하면서 딸을 상대에 대한 사랑의 깊이나 신뢰가 얼마나 된다고 여기시나요?

남친이 직장생활하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딸에게 어떤 배려와 존중하였나 생각해봅니다.

 

상대가 데이트 장소를 까다롭게 선택하고 지적하며, 충고 지적한다고 들을 때 부모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상대가 정말 특이하게 까다로운 사람일까요?

딸은 고쳐보려고 노력했던 태도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었다면 수용하고 변화하려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제하는 동안 늘 같은 패턴이었다면 추후 교제를 하여도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연인이 서로 행복하고 즐겁고 사랑스럽고 사랑을 표현하는 관계가 우선일 것입니다.

혹시 조건이 괜찮아 서로 진심을 덮어두고 기일만 채우는 연인 관계라면 생각하도록 권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상대가 시간을 갖자고 할 때는 한계가 왔다는 의미일 수 있고,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보겠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따님이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상대의 의견에 수용하겠지만, 수동적 태도이었다면 다시 생각해보도록 권해보시며 미래에 상대와 결혼을 한다면 까다롭고, 조언, 충고를 받아들이면서 살아갈 수 있는가입니다. 아니면 딸이 주체적으로 데이트 장소를 정하고 조언과 충고를 듣지 않기 위해 장점을 더 계발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태도로 변화하려는 용기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습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이별을 원하는지 따님이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다시 한번 노력해보자는 진심 어린 표현해보고, 이 사람은 나와 인연이 아니라는 마음이 든다면 이별을 당당히 받아들이면서 표현해봅니다.

 

이별하여도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으로 하기보다 서로 맞지 않아 보내주려는 태도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맞이한다면 다음에 누군가 다시 만나는 인연에 반복되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별 후 재결합 하는 연인이 있습니다.

 

따님을 격려하고 괜찮다고 자신감을 느끼고 대면하라고 하시면 위축 들지 않은 마음으로 나갈 것입니다. 좋은 결과든 슬픈 결과든 부모님께서 보듬어 주시고 잘했다고 격려해주세요.

취업 준비로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좋은 인연은 얼마든지 올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음을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진공묘유 님. 따님의 연애가 부모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자신감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따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8. 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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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네요.

    결론은 따님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든지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은 마음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시간적, 관계적인 fit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타이밍이 안좋은 부분일수도 있고요.

    사람을 맛나고 헤어지는 건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따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고, 상대의 마음이기도 하고요.

    내 마음은 내가 통제할 수 있지만

    상대의 마음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보니 만약 헤어지는 이유에서 따님이 맞출 수 없는 영역이라면 따님을 위한 결정을 하는 것을 응원해주시면 어떨까요?

    2020. 08. 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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