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재밌었던 건 스토너라는 소설인데, 스토너는 소설의 주인공인데 정말 특별할게 없는 사람이에요. 근데 읽다보면 회피형인가 싶다가도 적극적이기도 하고 도덕적인가 싶으면 그렇지 않고. 정말 특별히 재밌지도 특별히 재미없지도 않게 그렇게 책을 다 읽고 나니까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뭔가 여운이 느껴졌어요. 절대적으로 착하지도 절대적인 나쁜 사람도 아닌 정말 현실에 있는 한 개인의 인생을 들여다본 느낌이었거든요. 누군가에게 나는 좋은 사람일 수도 애틋한 사람일수도 그렇지 않은 사람일 수도 있겠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 사람의 인생을 다 보고 나니 슬프기도 하고 따듯하기도 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