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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 점액으로 막혀져 있다는데 왜 점액이 안 만져지는지 궁금해요

성별
여성
나이대
18

생리 안할때하고 임신 했을때 질 입구가 점액으로 막혀져 있다는데요 왜 점액이 안 만져지는지 궁금해요 왜 점액이 안 만져지는 건가요? 그리고 생리 안할때 점액이 막혀져 있다는데 냉은 왜 나오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여성의 질 내부는 항상 일정 정도의 분비물(점액)을 분비하고 있고, 이 점액은 자궁경부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생리 주기나 호르몬 상태에 따라 점액의 양과 점도(끈적한 정도), 성질은 달라지는데요. 특히 배란기나 임신 초기에는 자궁경부 입구를 점액으로 '막아주는' 기능이 강해지면서 외부 병원체의 침입을 막고, 임신 유지나 감염 예방을 돕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이 ‘막힘’이 우리가 손으로 만져서 느낄 수 있는 두껍고 단단한 벽처럼 존재하는 건 아니구요

    점액은 우리가 피부처럼 고체로 느껴지는 물질이 아니라, 반투명하고 끈적한 젤리 형태의 점성이 강한 액체예요. 질 입구에 있다고 해서 그게 꼭 겉에서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두껍게 뭉쳐 있거나 닫혀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자궁경부에서 나오는 점액은 질 안쪽 깊은 곳에서 분비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한 우리가 쉽게 ‘느끼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막혀 있다’는 표현은 실제로는 생리학적으로 보호막 역할을 한다는 의미지, 손으로 만져지는 장벽 같은 걸 말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냉이 나오는 이유는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외부로 조금씩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점액이 질 입구를 막고 있어도 이 점액은 완전히 밀폐된 게 아니라, 외부와 소통하는 유로를 통해 조금씩 흘러나오면서 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불순물을 배출하거나 정자의 이동을 돕는 기능을 하기도 해요.

    생리 주기에 따라 점액의 성질이 달라지면서 냉의 상태도 투명하거나, 끈적하거나, 흰색 등으로 바뀔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점액이 ‘막고’ 있어도 냉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인거죠.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 입구의 점액은 생리 주기와 호르몬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생리 주기가 진행되면서 질 내벽은 점액을 분비하여 외부 세균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는 이 점액이 질 내벽에 얇게 퍼져 있어서 직접적으로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점액은 상당히 얇고 부드러워 손으로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점액의 양과 성상이 변화합니다. 이 시기에는 점액이 약간 더 두껍고 끈적해지며, 질 입구 부분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목적을 지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있다고 해도, 여전히 직접 만져지는 것이 아니라 질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냉은 정상적인 질 분비물로, 주로 질 점막에서 나오는 점액 성분에 속합니다.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질 내벽의 세포들이 끊임없이 점액을 만들어냅니다. 이는 건강한 질 환경을 유지하고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