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이 생기는 약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흔히들 약 많이 먹으면, 나중에 그 약이 내성이 생겨서 효과가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약 안먹고 자연적으로 낫게 하는게 좋다고도 하구요.
내성이 생기는 약들엔 어떤게 있는건가요?
피부 관련 약에도 내성있는 약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 여드름균 죽이는 약에 내성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예요. 약물에 대한 내성이란, 우리가 약을 반복해서 사용할 때 그 약의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을 말해요. 내성은 주로 항생제에서 문제가 되는데, 특히 여드름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도 포함됩니다. 여드름을 일으키는 균인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가 대표적이에요. 항생제를 계속 사용하면 이 균이 변이를 일으켜 약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답니다. 그래서 여드름 치료 시에는 항생제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약물 외에도 피부 관리나 다른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아요. 균이 내성을 가지지 않도록 적절한 사용법과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죠. 자연적인 치유도 중요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해야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현상은 주로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균제와 같은 약물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특정 병원균이 그 약물에 점차적으로 적응해 약물이 더 이상 효과를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입니다. 항생제가 대표적이며, 세균이 약물에 내성을 갖게 되면 해당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려워지게 되구요
특히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자주 복용하거나, 처방된 용량이나 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내성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피부 관련 약물 중에도 내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나 항균제의 경우, 여드름을 일으키는 피지가 많고 피부의 세균 환경이 복잡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여드름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항생제(예: 도피사이클린, 클린다마이신 등)는 장기간 사용 시 여드름균이 내성을 가질 수 있어, 결국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 시 내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동시에 피지 조절제, 레티노이드 제제, 화학적 필링, 자외선 차단제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사용을 적절히 관리하고, 내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