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꽃을 피우고 열매가 자라다가 갑자기 잎이 시들시들해지는 경우는 보통 물 관리 문제, 뿌리 상태 이상, 더위와 같은 환경 스트레스, 그리고 병충해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흙이 너무 말라 있으면 물 부족으로 잎이 먼저 축 처질 수 있고,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배수가 안 되면 뿌리가 숨을 못 쉬어서 비슷하게 시들 수 있습니다. 또 고추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서 한낮의 강한 더위나 밤의 서늘한 기온에도 잎이 힘을 잃을 수 있어요. 잎 뒷면에 벌레가 있거나 잎색이 누렇게 변하고 반점이 생긴다면 해충이나 병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흙이 너무 마른지, 너무 젖었는지 확인해보고, 잎과 줄기, 뿌리 주변 상태를 같이 살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