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생긴 염증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나요?
지인이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골반을 다쳤는데 통증을 참고 운동을 하다 너무 아파 병원에 가니 골반에 염증에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갱년기와 겹치면서 호르몬 영향으로 치료를 해도 나아지질 않아 2년째 너무 아프다고 하던데 뼈에 생긴 염증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아 의사입니다.
충분히 궁금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체내에서 항염증 작용에 일부 관여합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갱년기가 오면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염증과 관련된 질환은 호전이 예전에 비해 좀 더 어려워지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상처 회복 등이 더뎌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갱년기 치료를 함께 받으시면 호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자님의 지인분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고 더불어 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어떤 상태인지 이해가 어렵네요.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서 염증이 생길수는 있습니다. 아픈데 참고 계속 움직이면 만성 통증이 되는 것이구요. 호르몬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폐경기가 되면 전신통증이 잘 유발됩니다. 그래서 골반이 더 아픈 것일겁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네, 호르몬의 변화는 뼈의 상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이르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뼈의 밀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뼈의 칼슘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므로,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는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갱년기와 함께 다른 상태가 겹칠 경우 뼈의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므로 골반 부상을 당한 후에도 염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골반에 염증이 생겼다고 두루뭉술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정확하게 타박상인건지 근육 힘줄에 염증이 생긴건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게 맞겠습니다.
2년간 통증이 지속된다는건 지금 확인되지 않은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갱년기에 의한 호르몬 변화가 염증을 오래 지속되도록 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