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고려는 왜 신라의 경주를 놔두고 개경에 도읍했나요?

왕건이 통일 후에도 수도를 옮기지 않고 자기 근거지에 그대로 둔 이유가 궁금합니다. 경주는 이미 수백 년간 정비된 도시였는데요. 지리적 이점 때문인지, 아니면 옛 신라 세력을 견제하려는 정치적 계산이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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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건이 개경에 도읍으로 정한 이유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고 지리적 이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개경은 신라말 호족 왕건 세력의 고향이며 근거지입니다. 건국 직후 정권 안정을 위해 익숙한 지역에서 통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지리적으로도 한반도 중서부에 위치하여 전국 통치에 유리하고, 임진강, 예성강, 한강 등의 수로와 서해를 통해 조운, 무역에 유리했습니다. 분지형 지형에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에도 유리했고, 북방 세력에 대응하는 전방 기지 역할도 했습니다.

    반면 경주는 동남쪽에 치우쳐 있어 중앙 집권적 통치에 불리하고, 신라의 재지 세력도 있어 새로운 국가 이념에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즉, 즉, 개경 도읍은 왕건의 권력 기반과 지리적 이점을 살리면서, 신라 중심의 구질서를 끊고 새로운 중앙 집권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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