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액낭종 제거 수술 이후 입술 감각이 둔한 상태가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점액낭종은 대부분 소타액선이 있는 하순(아랫입술)에서 발생하며, 절제 과정에서 주변의 작은 감각신경 말단이 일시적으로 자극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경이 완전히 절단된 것이 아니라면 신경 재생 과정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신경 회복 속도는 하루 약 1 mm 정도로 비교적 느립니다. 따라서 감각 회복에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6개월 정도까지도 감각 둔화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증상의 경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거나 둔한 범위가 줄어드는 양상이면 대부분 일시적인 신경 손상(신경 압박 또는 신경염)에 해당하며 자연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3개월 이상 전혀 변화가 없거나 감각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 저림·전기감 같은 이상감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경 손상 정도를 평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점인 수술 후 약 3개월 반에서는 여전히 회복 과정에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별한 통증이나 병변 재발이 없다면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6개월 전후까지도 감각 회복이 전혀 없으면 수술했던 병원이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감각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참고 문헌
1. Peterson’s Principles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3rd ed.
2. Neville BW. Oral and Maxillofacial Pathology, 4th ed.
3. Regezi JA. Oral Pathology: Clinical Pathologic Correlations, 7th 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