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소름이 돋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흔히 소름이 돋는다고 하면 전신에 갑자기 차가운 느낌을 받는다던가 하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가요? 유전적인 현상인가요?
안녕하세요.
소림이 돋는 현상은 기저 신경계 반응(autonomic nervous system response)으로, 주요하게는 교감 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의 활성화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는 일종의 잔재적 반응(vestigial response)으로, 신체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강한 감정, 위협에 반응할때 나타납니다. 과거 진화적 관점에서 소름이 돋는 것은 털을 세워 체온을 보존하거나, 털을 부풀려 신체를 더 크게 보이게 함으로써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역할을 했습니다.
소름이 돋는 과정은 모낭주위 근육(piloerector muscles)의 수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감정적 자극을 받을때, 신경계는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분비하고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모낭 주변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털이 곤두서고 피부 표면에 오돌토돌한 형태의 소름이 돋습니다. 인간의 경우 몸에 난 털이 짧고 적기 때문에 보호의 기능은 거의 없지만, 여전히 이 반응은 감정적 충격이나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통해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소름이 돋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입니다.
갑자기 추운 곳에 나가거나 무서운 것을 볼 때, 혹은 강한 감정을 느낄 때 털이 곤두서면서 닭살이 돋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우리 몸이 과거의 진화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시킨 방어 기제 중 하나입니다.
소름이 돋는 원리는 모근 밑 근육 수축으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 몸의 털에는 모근 밑에 작은 근육이 붙어 있습니다. 이 근육이 수축하면 털이 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며 소름이 돋는 것입니다.
본래 추운 환경에서 소름이 돋는 것은 털을 세워 공기를 가두어 체온을 유지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지만, 위험한 상황이나 강한 감정을 느낄 때에도 소름이 돋을 수 있습니다. 이는 털을 세워 더 크게 보이게 하여 포식자를 위협하거나, 동료에게 위험을 알리려는 옛 조상들의 본능적인 행동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름도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부모가 쉽게 소름이 돋는 체질이라면 자녀에게도 이러한 특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소름이 돋는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체적 특징, 심리 상태,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유전자만으로 소름이 돋는 정도를 완벽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소름' 이라는 건 일반적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생깁니다. 다만, 춥지도 무섭지도 않는데 소름이 항상 돋아 있으면 모공강화증이라는 질환의 가능성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소름이 돋는 현상은 몸의 자율신경계 반응으로, 주로 추위나 강한 감정 자극을 받을 때 발생합니다. 이는 원시적인 방어 기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털을 세워 체온을 유지하거나 위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는 역할을 하던 흔적입니다. 오늘날 인간에게는 그 기능이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감정적 충격이나 공포, 추위 등을 느낄 때 여전히 소름이 돋는 반응이 나타납니다.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신경계의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