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는 이탈리아 출신 경제학자로, 2011~2019년까지 유럽 중앙은행(ECB)총재를 지냈고 이후 이탈리아 총리도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한 연설 때문입니다. 당시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국가 부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유로화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드라기는 런던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CB는 유로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whatever it takes)"
이 발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ECB가 무제한에 가까운 수준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후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았고, 많은 경제학자와 언론은 이 발언을 유럽 재정위기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경제 금융 분야에서는 드라기를 떠올리면 "Whatever it takes"라는 표현이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