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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유입되는 라돈 가스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는 고체비적검출기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이는 특수 플라스틱 필름을 일정 기간 실내에 노출시킨 뒤, 라돈 붕괴 과정에서 발생한 알파 입자의 흔적을 분석해 라돈 농도를 계산합니다. 라돈은 방사성 기체로, 붕괴하면서 고에너지 알파 입자를 방출하는데요, 이 알파 입자가 검출기 내부의 특수 플라스틱 필름을 통과할 때, 필름 분자 구조 일부를 손상시키며 매우 작은 손상 궤적을 남깁니다. 이 흔적은 처음에는 너무 미세해서 직접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측정 기간이 끝난 뒤 필름을 회수하여 수산화나트륨 같은 화학 용액으로 처리하면, 알파 입자가 지나간 손상 부위가 정상 부분보다 더 빠르게 부식되며, 이 과정에서 미세한 손상 궤적이 확대되어 작은 구멍이나 홈처럼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에칭이라고 합니다.
이후 현미경이나 자동 판독 장비로 단위 면적당 생성된 트랙 수를 계수하는데요, 이때 트랙이 많다는 것은 더 많은 알파 입자가 필름에 도달했다는 뜻이고, 이는 측정 기간 동안 평균 라돈 농도가 높았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트랙 밀도와 노출 시간을 이용해 실내 라돈 농도를 환산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장기간 평균 라돈 농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 전원이 필요 없으며 비용이 낮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실시간 농도 변화는 알기 어렵다보니, 순간 변화를 보고 싶을 때는 전자식 라돈 측정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