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병변은 단순 면포성 여드름보다는 염증이 깊은 결절성 여드름(nodular acne) 또는 초기 낭종성 병변(cystic acne)에 가깝습니다. 겉이 붉기보다는 어둡고, 내부에 단단한 덩이가 만져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갈색이나 자주색으로 변하는 양상은 진피 하부 염증과 출혈, 이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 동반된 경우에 흔합니다.
병태생리는 피지선 단위의 폐쇄 이후 Propionibacterium acnes(현재 Cutibacterium acnes) 증식과 염증 반응이 진피 깊숙이 확장되면서 결절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표재성 구진·농포와 달리 흉터(atrophic scar 또는 hypertrophic scar) 위험이 높습니다.
현재처럼 단단하게 남아 있는 병변은 자연 흡수되면서 색소침착이나 섬유화된 결절로 남을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생긴다면 흉터성 여드름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장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으로 압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소 치료로는 벤조일퍼옥사이드나 레티노이드 제제 병용이 기본이며, 염증이 깊다면 경구 항생제(doxycycline 등) 단기간 사용을 고려합니다. 결절이 크고 통증이 있으면 피부과에서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triamcinolone)가 빠른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거나 흉터 위험이 높으면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치료 적응증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병변이 통증이 심해지거나 점점 커지고, 열감이나 고름 배출이 동반되면 단순 여드름이 아닌 피부 농양 가능성도 배제해야 하므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