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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망둥어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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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안구 건조증 증상에 대해서 어떤 것이 있나요? 또 백내장 증상과 차별이 되나요?

안구 건조증은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이 적은 상태”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눈물막의 항상성이 깨지고, 눈물막 불안정성, 눈물의 고삼투압, 안구표면 염증,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함께 관여하는 다인성 질환으로 이해합니다. 특히 고령, 장시간 독서·스마트폰 사용, 에어컨·난방, 눈꺼풀염, 안약 사용, 전신질환, 백내장수술 전후에서 흔합니다.

    증상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눈이 뻑뻑함, 시림, 화끈거림, 모래알 들어간 느낌, 이물감, 가려움, 충혈, 눈부심, 쉽게 피로함이 있고, 역설적으로 눈물이 더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시야가 “왔다 갔다 흐려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책을 오래 보거나 화면을 오래 본 뒤, 또는 깜빡이면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흐려지는 양상이 안구건조증에 비교적 흔합니다.

    백내장과는 일부 증상이 겹치지만, 양상이 다릅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서서히, 지속적으로 시력이 떨어지고, 야간시력 저하, 불빛 번짐, 눈부심, 달무리, 단안복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안구건조증은 불편감과 변동성 시야가 중심이고, 깜빡임이나 인공눈물로 일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수시로 흐려졌다 맑아짐”은 안구건조증 쪽, “전반적으로 점점 뿌옇고 야간 빛번짐이 심해짐”은 백내장 쪽을 더 시사합니다. 다만 두 질환은 동시에 흔히 존재하므로, 증상만으로 완전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진단은 증상만으로 끝나지 않고, 세극등현미경 검사, 눈물막 파괴시간, 각막·결막 염색검사, 눈물 분비량 평가, 눈꺼풀 및 마이봄샘 상태 확인으로 진행합니다. 임상적으로는 안구건조증인지, 증발형인지 수분부족형인지, 눈꺼풀염이나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동반되는지를 같이 보는 것이 치료 선택에 중요합니다.

    치료는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가장 기본은 악화요인 교정입니다. 장시간 화면 사용 시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고,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게 하며,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필요하면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규칙적으로 사용합니다. 렌즈 사용 시간이 길다면 줄이는 것이 좋고, 복용약 중 항히스타민제, 일부 정신과 약, 이뇨제 등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단계는 원인별 치료입니다. 마이봄샘 기능장애가 있으면 온찜질과 눈꺼풀 위생이 중요합니다. 인공눈물만으로 부족한 경우 점도 높은 겔이나 연고를 밤에 쓰기도 합니다. 염증이 동반되면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점안,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 점안, 단기간 저강도 스테로이드 점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눈꺼풀염이나 로사세아가 관련되면 경구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같은 약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누점폐쇄술이 도움이 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중증에서는 자가혈청안약, 치료용 콘택트렌즈, 특수 공막렌즈까지 고려합니다.

    실제 진료에서는 “인공눈물만 넣으면 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시고 시력저하가 같이 느껴진다면 안구건조증과 백내장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백내장이 있더라도 안구건조증을 먼저 조절해야 시력검사와 수술 전 계산이 더 정확해집니다.

    바로 안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심함, 한쪽만 갑자기 심해짐, 시력이 뚜렷하게 떨어짐, 심한 충혈, 눈부심과 함께 분비물이 많음, 외상 후 발생, 빛 주위 무지개가 보이면서 두통·구역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안구건조증 외 다른 안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안구건조증은 뻑뻑함과 이물감, 변동성 시야가 특징이고,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하는 지속적 시력저하와 야간 빛번짐이 더 전형적입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같이 있는 경우가 흔하므로, 60대에서 시야 불편이 있다면 세극등검사를 포함한 안과 진료로 함께 평가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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