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하다가 사고 나는 경우 많나요?
유튜브에서 함익병 원장이 대장내시경 검사하다가 내시경 기구가 대장을 뚫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그러면 대장내시경 검사말고 다른 좋은 검사 방법은 있나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함익병 원장님이 잘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시경 기구가 대장을 뚫는 사고는 일어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극히, 극히 드뭅니다.
따라서 환자분은 이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장내시경 중 대장이 뚫리는 사고는 드문 합병증이며 '많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으로 인한 장천공 발생률은 약 0.01-0.1퍼센트 정도로 1만 명 중 10명 정도에게 일어날 수 있는 확률입니다. 특히 단순 검진 목적의 진단 내시경에서는 더 낮고, 용종 절제나 치료 내시경에서 위험이 상대적으로 올라갑니다. 특히나, 고령, 심한 유착, 염증성 장질환, 장이 매우 굴곡진 경우 등에서 위험이 증가합니다. 숙련된 의료진이 표준 절차를 지키면 대부분 안전하게 시행됩니다.
대장내시경의 장점은 대장을 직접 관찰하면서 동시에 용종을 제거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다른 검사들이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안 검사로는 분변잠혈검사, 대장 CT(CT colonography), 대변 DNA 검사 등이 있습니다. 분변잠혈검사는 간편하지만 용종이나 조기암을 놓칠 수 있고, 이상 소견 시 결국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대장 CT는 천공 위험은 거의 없으나 작은 용종 발견율이 떨어지고 조직검사나 치료가 불가능하며, 이상이 있으면 역시 내시경으로 이어집니다. 대변 DNA 검사는 민감도는 높지만 비용이 비싸고 양성 시 내시경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