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음성도 차이가 큰 공유 결합이 반드시 이온 결합으로 간주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전기음성도 차이가 큰 공유 결합이 반드시 이온 결합으로 간주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공유결합과 이온결합을 나누는 전기음성도 차이의 기준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기음성도'는 원자가 공유하고 있는 전자를 끌어당기는 힘을 나타내는 값인데요, 두 원자가 결합할 때 전기음성도 차이(ΔEN)가 크면, 공유 전자가 한쪽으로 치우쳐 결합이 극성화됩니다. 이때 극성 공유결합이란 ΔEN이 약간 크지만, 전자가 완전히 이동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이온결합이란 ΔEN이 매우 커서 전자가 거의 한쪽으로 이동해 양이온과 음이온을 형성한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 화학 결합은 순수 공유결합과 순수 이온결합 사이의 연속체를 이루고 있는데요 ΔEN이 커도 완전히 전자가 이동하지 않으면, 결합은 여전히 공유적 성질을 일부 가지며, 단순히 이온 결합으로만 정의할 수 없습니다. NaCl처럼 결정 구조를 이루며 전형적인 이온 결합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와, HF처럼 ΔEN이 크지만 분자 단위로 존재하며 공유 결합 특성을 유지하는 경우를 구분해야 합니다. HF는 ΔEN 약 1.9로 상당히 큰 편이지만, 분자 내부 공유결합과 수소 결합 구조 때문에 순수 이온결합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한때 저도 이분이 궁금해서 당시 선생님께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온결합과 공유결합에 대해서는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공유결합중에서도 수소결합과 같은 전기음성도 차이가 큰 공유결합이 존재합니다.
사실 이것에 대한 구분은 정확하진 않지만 폴링의 척도로 구분을 합니다.
전기음성도를 0.4 / 1.7 로 나뉘어 0.4 미만이면 공유결합(무극성) 0.4~1.7 사이에 있으면 공유결합(극성), 1.7 초과하면 이온결합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음성도가 1.7 을 초과하는 공유결합이 HF 같은 경우는 발생하는데 그래도 분자상태이기 때문에 극성 공유겳합으로 분류 합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