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프로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장훈선수에 대해 알려주세요.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숱한 어려움과 원폭의 피해까지 입으며 장애를 가지고도 일본 최고의 야구선수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장훈 선수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름 장훈, 일본 이름은 하리모토 이사오 입니다
일본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국적의 전 야구 선수 입니다.
데뷔 시즌인 1959 시즌에 신인왕 수상, 1962 시즌에 일본시리즈 우승 및 퍼시픽 리그 MVP수상, 통산 2752경기 출장, 통산 타율 319,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 319도루, 수위타자 7회 , 최고출루율 9회, 베스트나인 16회의 활약을 하며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화상으로 인해 오른손 장애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피폭을 극복하고 이러한 타격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현역 말엽인 1978년 7월 24일 명구회 발족 멤버가 되었고 1990년 일본야구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1981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모국인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 출범에 큰 도움을 줬으며 TBS테레비 등에서 해설자와 평론가로 활동했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선수 생활을 일본에서만 했고 이후 일본을 주 활동무대로 하고 있지만 끝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바꾸지 않고 활약한 위대한 한국인이며 그가 활동하던 시절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멸시가 극에 달했던 시기였으나 스스로 일본인들의 멸시와 차별, 질투, 시기를 이겨냈고 일본 구단의 끈질긴 귀화 요청도 거부한 끝에 한국인 선수로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서며 한국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그 덕에 1980년 체육훈장 맹호장 수훈, 200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