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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연한물범7
숙연한물범7

이 상태에서 자취하는게 맞는걸까요?

보건계열 전공을 졸업하고 대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취준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우울증 때문에 공부도 안 하고 결국 학점이 낮은데 그래서 자신감도 너무 없어졌고 사회생활이 서툴러서 면접 보러 가는 것도 무서워서 방에만 박혀 있어요…본가는 시골이라서 여기보다 일자리가 더욱 없고 청년월세 1년 더 받을 수 있어서 여기서 계속 방값 월20 내면서 살기로 했는데 제가 히키코모리가 심해서 본가로 돌아가야했나 후회가 들어요… 이제 병원 공고도 잘 안 올라오고 알바라도 열심히 찾아봐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병원 취업이 우선일까요? 아니면 새입자 구해서 방 빼고 본가로 가야하는걸까요? 본가로 가면 히키가 심해질까봐 여기에 있기로 한건데 여기에 있어도 히키로 살게 되고 요즘들어서 그냥 자살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고…조언 좀 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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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삼겹살볶음파
    삼겹살볶음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취를 계속할지 본가로 갈지보다 스스로를 돌보는 일입니다. 우울증이 심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건 환경도 영향을 주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상태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본가로 가도, 자취를 해도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으면 힘든 건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청년월세 지원이 남아 있다면 당장 이사를 고민하기보다는 현재 있는 곳에서 생활 패턴을 조금씩 바꿔보는 게 좋습니다. 알바든 취업이든 일단 밖으로 나가는 게 필요하고, 병원 취업이 어렵다면 다른 일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회생활이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혼자서 버티기 힘들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지인이나 가족과 연락을 이어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살 충동이 든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센터나 상담기관에 연락하는 걸 강력히 권합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조금씩 나아질 방법이 반드시 있습니다. 너무 혼자서 버티려 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 그런 감정을 느끼신다면 오히려 본가로 돌아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계속 혼자서 그렇게 방치되면 오히려 우울증이 올 수도 있을 것 같고

    차라리 본가로 내려가면 가족들이 있으니 오히려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본가로 돌아가면 예전 친구들도 우연찮게 볼 기회가 생기게 되고

    병원쪽이면 차라리 본가쪽이 더 쉽게 구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님 심리 상태면 차라리 본가로 돌아가셔서 가족들과 지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