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12세기에 강력했는데 왜 몰락했나요?
몽골이 아시아와 중동에서 엄청나게 강력했는데 왜 몰락하게 된건가요?? 정복지에서 엘리트와 공성무기같은 것들을 유연하게 흡수했다고 하던데 왜 망하게 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제국은 칭키스칸의 직계후손 황금씨족만이 대칸이 되어 물려받도록 되어있었다. 쿠빌라이칸이 대칸이 되고 내부 분열을 방지하기위해 제국을 형제들과 킵차크 칸국, 차가타이 칸국, 우구데이 칸국, 일 칸국으로 나눠 분할통치를 하였다. 분할통치 하였으나 유사시 단결을 위한 5G급 파발마 네트워크 구축해 놓았다. 몽골군은 말밥을 위해 점령도시 주변에 늘 일정규모의 초지를 유지 하도록했다.
최근 14세기 유럽에서 7,500만~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유행병인 흑사병 최초 발생지를 추정하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키르기스탄 톈산산맥의 이식쿨호수 주변에 있는 기독교 공동묘지에 1338년과 1339년에 묻힌 유난히 많이은 기독교인들 사망자들에서 유럽 흑사병의 기원이 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8년후 부터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 하였고 30년후 원나라가 멸망한다. 대충 이시기에 지중해 무역시 검역(quarantine),여권(passport)등 국경이동 관리제도가 발달한다.
몽골에서 타르박으로 불라는 호기심 많은 톈산산맥에서 이어지는 초원지대에 사는 설치류 마멋(Marmota)이 흑사병 전파 일꾼이라고 한다. 학술적으로는 모르나 흑사병으로 5G급으로 깔아 놓은 칸국사이 파발마 네트워크 코드를 뽑은데 몽골제국 멸망 원인이 있을듯 하다.
[출처] 몽골여행- 몽골제국 멸망 원인 흑사병과 마멋?|작성자 플래닛월드투어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이 몰락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몽골인들의 구심점이 되었던 징기스칸의 혈통이 흩어져 버렸다는 거다. 몽골이 단합한 이유는 징기스칸의 씨족을 종교적으로 숭배했기 때문이다.
징기스칸 일족은 세계 도처에 흩어져서 각기 왕노릇을 하느라 씨족이 해체된 것이다. 예컨대 인도의 무굴왕조만 해도 징기스칸의 혈통이다. 그들은 왕노릇을 위해 몽골을 떠났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두 번째는 라마교 신앙 때문이다.
몽골인들 중 특히 신분이 높은 상층부에서 과도한 라마교 신앙으로 인해 인구감소 등의 폐해가 있었다. 그 옛날 고원의 전사들이 사원으로 들어가서 승려가 되어버렸다. 스님은 자손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유력한 가문들의 대가 끊어지거나 쇠약해져 버렸던 것이다.
세 번째는 역시 최적화의 문제다.
장점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목표에 올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올인이 용케도 시대의 흐름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이 바뀌어 버리면 그러한 올인은 도리어 더 큰 부작용을 낳는다.
한 가지에 올인한다는 것은 다른 많은 가치들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공의 확률을 높일 배팅의 선택지들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징기스칸 시절 그들은 전쟁기계였지만 전쟁이 끝나자 전쟁기계들은 쓸모가 없게 된 것이다.
요는 동기부여다. 그때 그 시절 몽골인들은 가진 것이 없었다. 그들은 토지도 없고 집도 없고 재산도 없고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므로 징기스칸의 동기부여를 따라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세계를 정복하고 좋은 시절이 오자 동기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중요한건 동기부여 그리고 시스템 구조의 최적화
어느 민족이나 국가가 흥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하나는 확실한 동기부여다.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종교나 관습이나 문화적 전통이나 등등 여러 가지다. 동기부여가 없이 흥성한 민족은 없다.
두 번째는 시스템 구조의 최적화다. 예컨대 우리나라가 중국의 일부로 되어 있다면? 혹은 500년 전 이순신 장군이 엉뚱한 생각을 해서 풍신수길과 짜고 중국을 정벌하여 우리나라와 일본과 중국을 합치는 대제국을 만들었다면?
그때 당시는 좋았을 지 모르나,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만다린어로 쏼라쏼라 하면서 짜장면을 주식으로 하고 있을 거다. 시스템 구조의 최적화를 방해하는 그러한 성공은 오히려 좋지 않다는 이야기.
한국의 반도라는 지형과 8000만이라는 인구.. 지정학적 조건과 역사의 흐름, 유교주의 전통과 다종교국가라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성. 분단과 민주화에 따른 갈등.. 이런 점이 한국만의 독특한 시스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 시스템 구조가 하나의 동기에 맞추어 최적화를 지향하되 그것이 역사의 흐름과 맞아떨어져야 한다.
예컨대 일본은 한때 군국주의에 올인해서 아시아를 제패하는 등 한 동안은 재미를 봤으나, 곧 원폭을 맞고 패전의 재앙을 당하고 말았다. 전후 일본은 경제동물에 올인해서 역시 한 동안은 재미를 봤으나.. 지금은 동기를 상실하고 길을 잃어버렸다. 일본의 침체는 오래갈 것이다.
역사의 흐름과 맞지 않는 방향으로 최적화를 지향하면.. 일본처럼 잠시 반짝할지 모르나 역시 오래 침체를 겪게 된다. 청나라만 해도 그렇다. 한 때는 잘나갔으나 그 잘나간 것이 도리어 부메랑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