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는 어떤 안과 검사가 더 필요할까요?
3년전에 우안 귀쪽 아래 아래 부분 4~5시방향 시야가 왼쪽눈이랑 차이가 나서 안과에 방문해 산동 안저검사+oct를 받고 정상으로보인다는 얘기듣고 안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히려 그때보다 좀더 심해진거같아
다시 큰병원 안과를 방문해 안저검사+oct에 시야검사까지 받았고 정상같아보인다는 판정을 또 받았습니다.
시야검사는 중심근처 30도만 검사한다던데 그래서 녹내장을 못찾은건 아닐까요?
왜 이방향 시야가 좁은거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속적으로 특정 시야 방향에서 이상을 느끼고 있음에도 반복된 OCT, 안저검사, 시야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나온 경우, 일반적인 검사로는 놓칠 수 있는 미세한 기능 이상이나 국소적 결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현재 시야검사가 중심 30도에 한정된 검사였다면, 주변부 시야 이상이나 비전형적인 시야 결손은 간과될 수 있어요
이럴 땐 동적 시야검사(Goldmann 시야검사), 다초점 망막전위도(mfERG), 또는 60도 이상 범위를 보는 확장된 시야검사를 추가로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망막이나 시신경이 아닌 시각 피질 등 뇌 쪽 원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두부 MRI 등 신경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구요. 이와 같은 원인 불명의 시야 이상이 계속될 경우, 신경안과 전문의 또는 신경과 협진도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시야 장애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조기 진단이 특히 중요해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시야의 변화나 이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게 됩니다. 질문자분께서 언급하신 대로 시야검사는 일반적으로 중심 근처 30도 정도를 주요 범위로 검사하게 됩니다. 녹내장을 진단하는 데에는 이 범위의 시야검사가 매우 유용하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시야의 좁아짐이 나타날 수 있기에, 다양한 원인들을 배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검사는 시야검사의 범위를 넓혀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주변부 시야까지 검사를 진행하면 보다 확장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녹내장 이외의 다른 잠재적 문제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죠.
또한, 신경학적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뇌 MRI를 통한 검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신경이나 뇌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기생리학적 검사, 예를 들어 시유발전위(VEP) 검사가 시신경의 기능적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방문하실 때 이러한 추가적인 검사에 대해 전문의와 논의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야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다각적인 접근과 검토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여러 요인을 배제하고 원인을 찾는 과정이 시야 이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