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0대 중반 성인 열, 질문있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루푸스 선천성 심장병

안녕하세요 소아기 때 진단받은 루푸스와 선천성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다니는 대학병원에선 현재 소아청소년과를 주 진료과로 하여 성인 진료과랑 협진을 보고 있고 약 1년 전 부터 관해기가 찾아와 루푸스 진료는 3개월에 한번 보고 있었습니다 질문은 여기서 부터 인데요 4월 17일 밤 10시 갑자기 시작된 몸살, 두통에 타이레놀을 먹고 잠들었습니다 2시간 쯤 지난 18일 새벽 12시 반 열감, 오한이 심해 잠에서 깨어 체온을 재니 38.0도 였으며, 수건에 물을 묻혀 마사지를 하고 물수건을 올려놔도 38.3도로 2시간 전에 먹은 타이레놀의 반응이 없어 해열제 교차복용을 하였습니다 해열제 교차 복용을 해도 열은 내리지 않았고 결국 계속된 열에 힘들어서 물을 마시고 방으로 돌아오던 도중 즐랙아웃과 함께 쓰러졌습니다 혼자 있던지라 의식을 되찾고 택시를 불러 응급실 진료를 받았었는데요

제가 한 대처들이 적절했는지,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119를 불러도 됐을 상황인지 여쭤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은 단순 감기 수준으로 보기보다, 기저질환(루푸스,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고열 + 실신(blackout)”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임상적으로는 고위험 상황에 해당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자체도 중요하지만, 해열제에 반응이 없고 오한이 심한 상태에서 실신까지 동반되었다는 것은 탈수, 혈압 저하, 감염성 질환, 혹은 루푸스 활성도 변화까지 포함해 폭넓은 감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시 대처는 기본적으로는 적절했습니다. 해열제 복용, 수분 섭취, 체온 관리까지는 표준적인 초기 대응입니다. 다만 “해열제에 반응 없는 고열이 지속되면서 전신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는 집에서 버티는 구간이 아니고, 더 이른 시점에서 의료기관 평가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실신은 단순 증상이 아니라 즉시 의료 개입이 필요한 신호이므로, 그 시점에서는 119를 호출해도 전혀 과한 대응이 아니었고 오히려 권장되는 선택에 가깝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기준을 명확히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열제 복용 후에도 38도 이상의 발열이 4에서 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오한·두통이 심해지고, 어지럼·실신 전조(눈앞이 흐려짐, 식은땀, 심한 기력저하)가 느껴지면 바로 응급실 내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일반인보다 기준을 더 낮게 잡아야 합니다. 실신이 실제로 발생하거나, 호흡곤란·흉통·의식 변화가 동반되면 지체 없이 119를 부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초기 대응은 무리가 없었지만 “응급실로 가는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정도로 판단됩니다. 앞으로는 고열 지속과 전신 증상 악화 단계에서 더 빠르게 의료기관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