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팀들이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운이 없다고 보기 보다, 구단 내부에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육성 시스템의 부재가 제일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상위팀들은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슬럼프에 빠져도 그 자리를 메워줄 젊은 선수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하위권 팀들은 베테랑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높은 지명 순위로 좋은 신인 선수를 대려와도 1군에서 잘 안 보입니다. 그리고 훈련할 자금이 부족하여 재능이 독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KBO 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와 타자는 전력의 30~5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위권 팀들은 스카우트 네트워크가 부실해 비싼 돈을 주고도 부진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또한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 위해 외부 FA(자유계약선수)를 큰돈 들여 영입하지만, 팀의 기초 체력(백업 선수)이 약하면 선수 한두 명의 영입만으로는 순위 반등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