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역억제제는 약 성분이 체내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고 신체 기능이 정상화되는 기간을 고려하여 헌혈 금지 기간을 둡니다.
일반적인 면역억제제의 경우 보통 복약 중단 후 최소 1년이 지나야 헌혈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복용하셨던 약이 아자티오프린, 메토트렉세이트 등이라면 기간이 엄격할 수 있고,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생물학적 제제였다면 기준이 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약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크론병 자체로, 현재 대한적십자사 헌혈 기준상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헌혈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최우선적으로 헌혈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헌혈로 인해 체내 혈액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 질환의 재발을 유도할 수 있고, 면역 체계가 예민한 상태에서는 헌혈자 본인에게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헌혈에 동참하려는 뜻은 훌륭하지만, 먼저 레드커넥트(헌혈 앱) 내 1:1 상담이나 '헌혈 자격 자가진단'을 활용해 보시거나 헌혈의 집에 직접 전화하여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또한 헌혈 전 반드시 담당 교수님께 헌혈을 해도 될 만큼 장 점막과 면역 상태가 안정적인지를 확인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