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어떤 작가가 쓴게 재미있나요?

삼국지를 몇번 읽었지만 볼때마다 재미있는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삼국지 번역책이 여러권인걸로 아는데 주로 이문열 삼국지를 많이들 보시더라구요.

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황모 작가책을 봤던것 같은데

김홍신 삼국지가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고.

어느 작가의 삼국지가 재미있나요?

소개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황모 작가면 황석영 삼국지 보신 게 맞을 거예요. 저도 번역본을 몇 종 겹쳐 읽어봤는데, 같은 이야기인데도 작가마다 색이 확 달라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문열본은 제목부터 평역이라 저자의 해설이 본문 사이에 끼어들어요. 인물 심리나 역사적 배경을 짚어주니까 처음 읽는 분한테는 이해가 쉬운데, 원전에 없는 각색과 논평이 들어가 있어서 그걸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황석영본은 반대로 모종강본을 비교적 충실하게 옮긴 쪽이고 문장이 담백해요. 군더더기가 없어서 이야기가 쭉쭉 나가는데, 줄거리를 이미 아는 상태에서 다시 읽으면 이쪽이 훨씬 깔끔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김홍신본은 문장이 가장 현대적이라 술술 읽히는 게 장점이에요. 이미 여러 번 읽으셨다면 오히려 장정일본을 권하고 싶은데, 촉한 정통론을 걷어내고 조조와 위나라 쪽 시선까지 보여줘서 아는 장면인데도 완전히 다르게 읽힙니다.

    그리고 만화도 괜찮으시면 고우영 삼국지를 한 번쯤 보세요. 원작을 비틀어 풍자로 풀어낸 건데 인물들이 유난히 살아있어서, 여러 번 읽으신 분일수록 더 재밌게 보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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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막힘없이 시원한 전개는 김홍신, 작가의 개입 없는 무게감 있는 전통 완역은 황석영, 스토리 외에 역사적 사실과의 비교로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글항아리(황병기/이문기 번역), 색다른 인물 해석과 유쾌한 핵학을 느끼고 싶다면 ,만화지만 삼국지 번역.해석의 한 지평을 연 고우영 삼국지가 좋습니다.

    이문열 삼국지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지만 작가의 주관적 개입이 많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