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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운좋은순댓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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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저희가 하교 후 집에서 공부하기 싫대요ㅠㅠ

도와주세요

현재 1학년이고 리더십이 강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해 미술학원을 6살부터 최근 9월까지 다녔습니다(미술학원에서는 스케치, 채색 등을 위주로 활동했어요~ 활동 시간은 중간 쉬는 시간 포함해서 한시간이 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쉬고 싶다기에 이유를 물으니,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대요~ 학교- 학원- 공부를 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학원을 쉬고 싶다고 하여 수락해주었어요.

집에서 하는 공부는 엄마인 저와 하는 것인데..

교과서와 동일한

출판사 문제집(국어, 수학 각 1권)을 하루에 한 페이지씩~ 아이가 먼저 풀어보고 잘 모르는 것이나 힘든 부분은 함께

풀어 봅니다. 그리고 문제집에 qr 코드로 약 2-3분 되는 교과설명을 영상으로 듣습니다.

수학은 너무나 좋아하고 즐기는 반면에 국어는.. 글쓰기를 싫어합니다. 책 읽기는 어렸을 때

부터 즐겨하여 현재도 좋아하지만 글쓰기는 아닌가봅니다. 아이가 4살 때 어린이집에서 한글쓰기 시간이 있었는데… 엄마인 저도 모르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한글떼기는 발달단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서두르지 않았는데 어린이집에서 하고 있다니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그 시간을 무척 힘들어 했었대요…. 어느날 사진을 통해 아이가 혼자 있고 그

뒤로 멀찍이 친구들이 책상에 모여 앉아 있는 모습에 물으니 “친구들은 공부하는거야”라고 이이가 말해주었어요. 선생님께 여쭤보고 그 때 알았어요 한글공부를 하고 있다고.. 저희 아이는 힘들어하면 쉬게

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언어영역에서 책이라도 읽게요.. 혼자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병설 유치원으로 입학하고 유아기를 보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본인 이름과 모음/ 자음까지 떼고 갔어요 더는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어요~

현재도 수학은 그럭저럭 좋아해요.. 국어는 맞춤법/ 받아쓰기가 시작되면서 집에서 하는 공부를 더 힘들어해요. 글자쓰기 자체가 싫다더니, 최근에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왔는데.. 집에서까지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대요… 그래서 아이와 상의 끝에 문제집을 멈췄어요. 학교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받아쓰기를 해서 해당 급수 받아쓰기만 연습하기로 했어요 집에서는… 받아쓰기 연습도 문제집처럼 2주 정도 멈춰봤는데 반에서 본 시험이.. 전체적으로 다 틀렸더라구요 본인이 집에서 공부해야겠다해서 받아쓰기 글자쓰기 연습만 하고 있어요~ 집에서 연습으로 시험보는 것도 점수가 나오니 싫다하여 그 의견 받아주었어요(비슷하게 읽어주는 문장 써보는 건 하고 있지만… 채점을 안하고 점수를 안적을 뿐 어느 부분이 틀렸는지 고쳐주니… 연습시험과

맥락은 같아요)

그런데 추석연휴 전에… 이제는 의자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싫대요(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을 흥미롭게

보내보려고 아이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저녁시간에 하고 최근 관심도가 높아 실펴보던 미니어처 만들기등 활동을 합니다)

.. 더이상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여…. 양보는 못할 것 같아요.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1,2학년 교육과정에서만 다루어지잖아요~

글자 읽기는 가능하지만 글쓰기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미숙한 저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집에서는 공부하기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발달 과정을 존중하며 함께 고민해오신 모습이 참 인상 깊습니다.

    현재 아이는 수학을 즐기고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글쓰기에 대한 부담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1~2학년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지금이 글쓰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억지로 앉혀서 쓰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나 활동을 글쓰기와 연결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보드게임이나 미니어처 만들기 후 느낀 점을 한 줄로 적어보거나, 좋아하는 동물에 대해 짧게 써보는 식입니다. 채점 없이 함께 읽고 고쳐보는 방식은 아이에게 부담을 줄이고 글쓰기의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책 속 문장을 따라 써보거나, 그림을 그리고 간단한 설명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쓰기의 목적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바꾸면 아이도 조금씩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과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부모로서 필요한 교육적 방향은 부드럽게 이끌어주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니 아이는 글쓰기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이미 학교에서 충분히 학습하고 있으니 집에서까지 강제로 반복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일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쓰기를 놀이로 연결하여 일기, 만화, 미니어처 이야기 만들끼, 그림에 짧은 글 붙이기처럼 흥미와 연결지어 주세요. 짧고 의미있는 연습을 위해서 하루 1-2문장 정도, 점수와 채점 없이 틀린 부분만 바로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핵심은 부담을 줄이고 흥미와 연계하여 자연스럽게 쓰기 감각을 키우는 것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하교 후 가정에서 학습을 하기 싫어하는 마음은

    어느 아이 라도 다 같은 마음 입니다.

    아직은 아이 이다 보니 놀고 싶은 마음이 크지 공부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학습적인 스트레스를 주긴 보담도 놀이를 통해 학습을 시키면서 다양한 생각을 창의를 통해 표현하고

    전달 하면서 다양한 생각의 날개를 펼쳐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분이 필요로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이라면 놀이와 게임 형식으로 학습을 진행하면서 학습의 대한 관심와 흥미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어

    학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학습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왜 인지를 아이의 이해를 도와가며 잘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