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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나비꽃

긍정적인나비꽃

배우자가 안쓰러워 보일때가 있으신가요?

배우자가 안쓰러워 보이실때가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게 느껴보신적이 있다고 한다면 어떨때 그렇게 느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언제였나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보험설계사박경식

    보험설계사박경식

    안녕하세요.

    보험질문에만 답변활동을 하다가, 다른쪽 답변은 거의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구나"

    질문을 보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13년이 넘어 14년차입니다.

    볼거없고, 가진거 없는 나를 믿고 여태 살아온 아내를 보면 미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솔직히 결혼 초기..

    더 정확히 말하면,

    40살 정도가 넘어가는 시점까지는 제가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거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아직 결혼 초기와 똑같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을 위해

    가정을 위해 목표도 세우고 노력해야 했는데

    긴 시간이 지나는 동안 이뤄 놓은게 없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 돌아보니

    그저 답답해 보였을 내옆을 떠나지 않고

    계속 곁에 있어준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더군요.

    살만한 집도 없고,

    직업도 불안한 영업직이고.

    그런 나를 원망한번 안하고 바라봐준 와이프거든요.

    40대 중반이 되서

    흰머리도 많아지고,

    주름도 많아지고.

    나이드는 모습이 보일때 더욱 미안해 집니다.

    삶자체가 이렇다보니,

    특별한 순간이 아닌...

    볼때마다 해준게 없어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

    많이 늦었고.

    능력은 부족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잘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거라도.

    지금 해줄 수 있는 작은 거라도

    해줄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질문보고 들어와서.

    제 가슴앓이만 털어 놓고 가네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저같은경우는 퇴근후 젭에들어와보니 아기 돌보랴 가사일하느라 지쳐서 아기와 함께 잠들어있는 아내를 볼때

    뭔가 쨘하고 안쓰럽고 더잘해야겠다 생각이 들곤했었는데요.

    반대로 제 아내도 제가 일끝나고 정말 기절한듯이 자고있는 모습을 볼때 항상 자기가 부족한것 같아 미안하고 더잘해야겠다 생각했었다고하더라고요.

    사람들 생각하는건 다비슷한가봐요.

  • 배우자가 안쓰러워 보일 때는 결혼 초기에는 기세가 등등했는데 나이 먹으니 마누라 말에 복종하는 걸 보면 아 많이 늙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고 사람 마음도 누그러지는 거 같습니다.

  • 저는 아내가 아이들을 돌보면서 본인은 가꾸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면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더라구요

    연예시절 너무나 아름다웠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만 그래도 내게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 배우자가 안쓰러워 보일때는 장인 장모님이 안프신데 직접 찾아 뵙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를때가 있고 또한 힘들지만 자녀 키우는 뒷바라지를 할때 많이 느낍니다.

  • 자녀양육에 지쳐갈때가 가장 안쓰럽습니다. 본인 하고 싶은거 제대로 못하면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는것을 보면 짠하긴 합니다. 물론 누구나 겪는 것이겠지만 본인보다는 자녀를 챙기는 모습을 볼때가 그렇더라구요.

  • 배우자가 안쓰러워 보일때는

    자기 몸이 아파 힘들어 하면서도

    가족들의 먹거리를 챙겨 주려고

    음식을 장만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