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량의 단위는 어떤게 있나요?
신체에 흡수된 방사선의 양의 단위는 어떻게 표시하나요?
일시적인 피폭량에 따는 영향은 어느 정도의 양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방사능 피폭량을 측정하는 단위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인체와 관련된 단위로 생각해보자면 흡수선량과 각 장기별 방사성 감수성의 정도를 고려한 유효선량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Gray, Gy)는 방사선이 물질에 전달하는 에너지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로, 1 Gy는 1kg의 물질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Gy는 주로 방사선 치료에서 쓰이는 단위로, 실제 에너지 흡수량을 나타냅니다.
시버트(Sievert, Sv)는 방사선 피폭에 따른 생물학적 영향을 고려하여 조정된 단위입니다. Sv는 방사선의 종류와 조직의 감수성을 고려하여 Gy의 값을 조정한 것으로, 실제로 인체에 미치는 피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합니다. 이 단위는 방사선 보호학에서 널리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때 사용됩니다.
방사선의 피폭은 일정량 이하의 피폭에서는 유전적인 또는 장기적인 피해를 일으키지만, 일정한 량 이상을 피폭받았을때 즉각적인 건강의 이상을 일으킵니다. 이를 역치라고 부릅니다.
수치적으로 표현을 해보자면 :
0.5 Sv 이하의 피폭은 일반적으로 눈에띄는 즉각적인 건강 문제는 없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구가 계속된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인체에 피폭이 일어난 양상이 일본 원자폭탄 2회와 체르노빌 피폭 이후의 추적 연구를 통해 새로운 양상들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0.05 Sv ~ 0.5 Sv는 가벼운 방사선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암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0.5 Sv ~ 1 Sv는 방사선병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구 수 감소 등의 혈액학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5 Sv 이상의 피폭에선 즉각적인 의학적 개입 없이는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고,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