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사람 난 자리가 아파오는데는 어떤 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걸 저도 너무 잘 알기에 참 어렵네요..특히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생일에 다른 집에 가족들이 북적거리는걸 볼 때마다 씁쓸한 생각이 먼저 드는건 스스로도 너무 싫더라구요. 저는 배우자를 보낸건 아니라서 질문자님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소중했고 지금도 너무 소중한 사람을 보냈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이 참기 힘든 슬픔과 공허함을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겪는 것이 참 다행이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만나면 언젠가는 누가 먼저가 됐든 떠나서 헤어지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것인데 내가 더 늦게까지 남겨져서 이 감정으로 괴로워하는게 그 사람이 아니라 나여서 정말 다행이다..생각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나아질거예요. 질문자님의 남은 시간을 응원하고, 모쪼록 추석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