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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신비한갓김치
일단신비한갓김치

첫째강아지가 둘째를 괴롭혀요ㅠ 좋은 합사란 뭘까요?

성별
수컷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첫째말티푸, 둘째포메라니안
중성화 수술
없음

9개월 된 수컷 첫째강아지랑 3개월 된 암컷 둘째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둘째를 데려온지 1주일정도 됐는데 격리하면 나중에 친해지지 못하고 커서 더 싸울가봐 따로 둘이 격리하지 않기도하고, 둘째가 갇혀있는걸 너무 싫어해서 주로 거실에서 같이 키우고 있는 상태입니다. 단, 저희가 케어하지 못할 때(잘때,밖에 나갈때)는 둘째를 작은 울타리안에 가둬놓고 있어요. 9개월 된 첫째가 둘째를 못살게 굴어서 넘 고민에요ㅠ 처음엔 첫째가 봐줬는데 이젠 물고, 무는힘도 세졌어요 악의는 없고, 장난치는 느낌도 있는데 둘째가 워낙 조그매서 걱정입니다 둘째도 쬐그만게 성깔이 있어서 첫째가 물면 같이 덤비고, 심지어 지가 먼저 덤비기도 해요. 둘째가 갇혀있을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되도록 울타리 밖으로 풀어주는데 케어가 불가능할때를 제외하곤 제가 중제를 하고있어요. 주로 첫째한테 화내면서 하지말라고 하는편입니다. (유의사항으론 첫째가 아직 중성화 안했고 사회성이 정말 없어요.)첫째도 아직 어린아기라 어떻게해야 첫째가 둘째를 물지않고, 같은 환경에서 사이좋게 지내는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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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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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윤원호 반려동물 훈련사입니다.

    사회성이 없는 첫째 강아지가 처음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에 둘째 강아지에게 크게 장난을 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져서 둘째 강아지에게 장난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듯 보입니다.

    또 둘째 강아지도 덤비고 심지어 먼저 공격할 때도 있다고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 둘째가 상황을 역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다툼이 아닌 놀이 처럼 보입니다.

    두마리의 강아지가 서로 물면서 노는 상황에서 한마리의 강아지가 아파서 깨갱거리며 소리를 낸다면 물었던 강아지는 그 다음부터는 무는 강도를 낮추게 됩니다.

    '아 이정도로 물면 아파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견 가정에서 진짜로 다툼이 일어나는 상황은 보호자님들이 집에 계실때만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기하게도 개들끼리만 있을때는 다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보호자님들에게 서로 더 관심받고 싶고 더 가까이 있고싶은 욕구 때문입니다.

    지금 9개월 3개월인 두 아이들의 장난은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호자님이 보시기에 너무 심해진다 싶으면 자리를 박차고 방 안으로 들어가 버려 보세요

    만약 거실에 가족분들이 여러명 계셨다면 모두가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리셔야 합니다.

    이건 강아지의 행동 법칙에서' 부의 약화 '라고 해서

    강아지가 어떤행동을 했을때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면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 라는 법칙입니다.

    우리가 하지마라고 말을 하거나 손으로 떼어서 밀어내는 상황은 강아지들이 오히려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심하게 다툴때 마다 보호자님들이 시야에서 사라짐으로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만 울타리에 넣고 외출을 나가시고 돌아오셔서 다시 둘째를 거실에 풀어주신다면 첫째나 둘째역시 같이 놀고 싶었지만 격리되어 놀지 못했던 것 때문에

    더 과격하게 장난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울타리가 튼튼하다면 저는 부재시 첫째와 둘째를 함께 울타리안에 넣어 두는걸 추천드립니다.

    서로 장난치다가 함께 옆에서 잠자고 일어나는 것이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답니다.

    앞으로 주의 하셔야 할 점은 강아지의 장난감이나 음식등 모든 자원의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장난감은 너희들 것이 아니라 우리(보호자)의 것이야

    항상 장난감을 주고 난 후 회수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강아지들이 지키려고 싸우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사람의 것이고 필요할때마다 빌려준다 라는

    생각으로 강아지를 키우시면 다툼의 여지가 없을 것 입니다.

    또 사람의 무릎위나 옆에 오는 것 역시 나의 허락의 신호를 만들고 그 신호가 있을때만 올 수 있도록 교육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님 근처에서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반려견들과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두 반려견의 공간을 분리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점진적으로 다시 소개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째 강아지는 사회화 기술이 부족하고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서열을 정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며, 보호자의 개입은 이러한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안정을 찾게 한 후, 짧은 시간 동안 긍정적 강화 훈련을 함께 진행하여 서로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첫째 강아지가 아직 중성화도 안 되었고 사회성이 부족해 둘째에게 거칠게 대할 수 있으므로, 둘을 너무 일찍 함께 두기보다 안전하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일정 기간 격리를 유지하며 천천히 단계적으로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몇 번씩 짧은 시간 동안 서로를 보게 하되 보호자의 통제 아래에서만 만나게 하고, 첫째가 차분한 행동을 보일 때 칭찬과 간식으로 긍정 강화하세요. 둘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둘째만의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첫째의 에너지는 산책과 놀이로 충분히 발산시켜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과 사회화 훈련도 함께 고려하면 첫째가 안정적인 성격을 갖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