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벌레는 전체 특징을 종합하면 바퀴벌레가 아니라 나방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몸의 약 1/4 정도가 흰 점처럼 보였다는 점은 단순한 점이 아니라 날개나 몸에 있는 큰 무늬일 가능성이 크며, 이런 패턴은 일부 소형 나방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또한 벽에 가만히 붙어 있다가 자극을 주면 날개를 펼치며 떨어지는 행동, 그리고 날개가 몸보다 크게 느껴졌다는 점 역시 나방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나방은 주로 불빛을 따라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베란다 창문이나 방충망 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사람에게 해를 주지는 않으며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생 해충이라기보다는 단순 유입 곤충으로 보시면 됩니다.
또는 특징상 노린재류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노린재는 몸이 납작하고 방패 모양에 가까우며, 갈색이나 녹색 계열에 밝은 점이나 무늬가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벽에 가만히 붙어 있다가 자극을 주면 날개를 펼치며 떨어지거나 날아가는 행동은 노린재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