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생명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인데요 질문이요
의대를 갈지 생명과학과를 갈지 고민되는데요 해부하거나 그런걸 좋아하는데 의대는 요즘 좀 난리잖아요? 좀 고민되네요 개인적으론 의다를 좀더 지망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반갑습니다, 청설모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짧게 답변 먼저 드리자면, 생명과학을 좋아하면서 해부나 인체 구조에 흥미가 있고, 본인도 의대를 더 지망한다면 의대 쪽이 더 잘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언급 내용처럼 단순히 요즘, '의대가 난리'라는 말만 듣고 쉬이 판단하면 안 되고, 실제로는 본인의 입시 경쟁력, 학업량, 이후의 진로 방식까지 진중하게 종합적으로 함께 봐야 합니다.
1. 먼저 핵심부터 보자면..
의대는 사명감이 함께 요구되는 사람을 직접 진료하는 길이고, 생명과학과는 생명현상 그 자체에 집중하여 연구하고 응용하는 길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해부학, 인체, 질병, 치료에 대한 흥미가 강하다면, 의대가 더 자연스럽고, 단순히 사람 중심을 넘어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실험, 탐구, 연구, 바이오산업 등의 방향으로 흥미가 강하다면, '생명과학과'나 '생명공학과'가 더 잘 맞습니다.
2. 의대가 난리라는 말의 정체
요즘 의대가 난리라는 표현은 주로 입시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상위권 학생 쏠림이 강하며, 이로 인한 국가적, 국제적 차원의 문제로까지 넘나드는 광범위하게 얽혀있는 복잡한 문제라는 뜻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실제로 국내에서는 특히 의대 경쟁률이 매우 높고, 정시에서는 재수생 비중도 매우 큰 편이라서 입시 난이도와 쏠림 현상도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매우 높습니다.
다만, 이런 현상은 단순히 '의대'가 망했다거나 이상하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의 의지와 성향을 넘어서 제3자, 4자가 관여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선호도가 너무 몰려서 경쟁이 과열되었다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어요.
즉, 의대를 학문적인 고려사항 보다는 전문직 직업 연결로의 이점 등만 부각되어 과열된 상황으로 그에 따른 입학까지 더욱 어려워진 쪽에 가깝습니다. 이 점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3. 의대와 생명과학과의 차이
의대는 졸업 후 진로가 비교적 분명합니다. 의사라는 전문직으로 이어지고, 임상, 수련, 전문의 과정으로 진로가 연결됩니다. 대신 공부량이 엄청나게 많고, 사람을 상대하는 책임과 압박 또한 매우 크지요.
반면에, 생명과학과 또는 생명공학과는 진로가 더 넓습니다. 연구원, 대학원 진학, 바이오, 제약, 분석, 품질, R&D 기업 및 연구소 계열 같은 여러 진로 방향이 있습니다. 대신에 의대처럼 졸업하면 바로 직업이 고정되는 구조는 아니어서, 본인이 어디까지 깊게 잘 준비하느냐가 이후의 진로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4. 질문자님이 언급한 성향 기준으로 살펴 보자면
질문자님께서는 생명과학을 좋아하고, 해부도 좋아하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의대를 더 지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조합은 단순히 생명과학 일반보다 인체 중심 학문에 더 끌리는 성향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한된 정보만 봤을 때에는 순수하게 흥미만 놓고 보면 의대 쪽 적성이 더 가까워 보이기는 하지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의대를 좋아하는 것과 의대에 진학하고, 진학 이후의 그 어려운 생활을 버티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의대는 해부학 같은 단순히 흥미 요소만으로는 진학하기에는 매우 부족하고, 최상위권 성적 유지는 기본인 상태에서 진학 달성을 이룰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진학 이후에 상상 이상으로 장기간의 학습 압박과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책임감과 압박을 꽤 긴 시간 동안 무사히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5.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기준
아래 4가지를 스스로 점검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1) 과연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일이 좋은가.
2) 인체를 깊게 파고드는 깊은 공부의 일상이 재미있는가.
3) 긴 학습량과 시험 압박을 오래 버틸 수 있는가.
4) 졸업 후 직업이 비교적 명확한 길을 원하는가.
이 4개에 대부분 그렇다고 답하면 의대가 더 맞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험, 연구, 새로운 발견, 바이오 기술계통 쪽이 더 끌리면 생명과학과 또는 생명공학과가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한 가지 중요한 오해
의대가 좋으니 무조건 의대, 생명과학과는 차선책이라는 단순히 쪼개는 방식으로 보면 안 됩니다. 실제로는 두 전공의 난이도와 성격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단순 서열로 판단핫 문제가 아닙니다. 의대는 안정성과 전문성이 강점이고, 생명과학은 확장성과 연구 가능성이 강점입니다.
그래서 본인의 성향과 가치까지 담아서 함께 신중히 고민해보지 않고서 요즘 분위기나 제3자, 4자의 편견된 시각만 보고 듣고서 정하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환자 진료인지, 생명현상 연구인지부터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할 뿐만아니라 인생은 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니까요.
정리하자면,
지금 언급한 정보만 놓고 보면, 의대를 1순위로 두는 판단은 충분히 타당해 보이기는 해요. 해부를 좋아하고, 인체에 관심이 있고, 본인도 의대를 더 지망한다면 방향성은 분명합니다. 다만, 입시 난이도와 장기적으로 학업 부담까지 감안해서, 생명과학과 또는 생명공학과 계열은 안전망이 아니라 진로 대안으로 함께 검토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인생의 길에서 큰 결정 중 하나일 대학 진학이기에 더욱이 타인의 편향된 시각에 의지하기 보다는 충분히 여유있는 시간을 만들고 집중해서 각 분야와 본인의 성향을 직접 진중히 고민하고 탐구해보고서 만족스러운 결정을 하기를 응원드립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