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콘텐츠(중드)의 글로벌 흥행 트렌드는 두 가지 갈래로 나뉩니다. 기존의 화려한 사극(고장극) 대작들이 해외 OTT(넷플릭스, 아이치이 등)를 통해 인기를 끄는 동시에, '숏폼 드라마'라는 새로운 형식이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대표 드라마 (2025~2026)
《장해전 (The Legend of Zang Hai)》
《옹정황제의 여인》을 연출한 거장 정샤오룽 감독과 글로벌 탑스타 샤오잔이 만난 복수극 사극입니다. 방영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압도적인 조회수와 함께 글로벌 넷플릭스 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옥의 추구 / 옥을 찾아서 (Pursuit of Jade / Chasing Jade)》
대세 배우 장릉혁과 전희미 주연의 로맨스 사극입니다. 화려한 영상미와 가벼운 정치·로맨스 요소가 결합해 아시아권을 넘어 서구권 커뮤니티(레딧 등)에서도 "올해 최고의 중드"로 자주 언급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성하유린령 (Zhan Zhao Adventure)》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양양 주연의 무협 미스터리 액션극입니다. 탄탄한 액션 연출과 명작 사극 《랑야방》 제작진의 참여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성하체통 (How Dare You?!)》
책 속으로 빙의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판타지 사극입니다. 독특한 설정과 주연 배우들의 강력한 케미스트리 덕분에 숏폼 플랫폼과 SNS(틱톡, 인스타그램 등)를 타고 글로벌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2. 영화보다 더 터진 '숏폼 드라마'의 세계적 열풍
드라마나 영화 형태는 아니지만, 최근 중국 콘텐츠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기형적인 매출과 인기를 기록한 것은 '회당 1~2분짜리 세로형 숏폼 드라마'입니다.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현지 배우들을 고용해 제작한 숏폼 드라마 앱(ReelShort, DramaBox 등)이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복수, 재벌, 로맨스 등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가 특징이며, 현재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중국이 가장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