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처럼 치타는 육상 동물 중 가장 빠른 순간 속도를 자랑하지만, 지구력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치타가 최고 속도를 유지하며 달릴 수 있는 거리는 매우 짧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십 미터 정도이며, 길어야 100미터를 넘지 못합니다. 그렇다보니 최고 속도를 내면 30초 정도밖에 유지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치타가 짧은 시간 동안만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신체적 특징 때문입니다.
치타의 근육은 백색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백색근은 폭발적인 힘을 내는 데 특화되어 있지만, 지속적인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빠른 속도로 달리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치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은 체온을 위험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고 속도를 유지하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치타는 최고 속도를 낼 때 사용할 에너지를 오랫동안 공급할 수 있는 생리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치타는 순간적인 추격과 사냥에 특화된 동물입니다. 짧은 거리를 빠르게 질주하여 먹이를 덮치는 것이 치타의 주된 사냥 전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