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과거 선조들의 자산 증식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었고 집이나 땅 거래 시, 계약서는 존재했나요?
옛날에는 어떤식으로 자산 증식을 했었나요?
아무래도 농경 사회다 보니 땅이나 집 등이 가장 큰 자산 증식 방법이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집 거래는 현재 처럼 계약서 란 것이 존재를 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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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토지매매계약은 거의 대부분 '차명계약'이었다고 합니다.거래 당사자가 직접 계약에 나서지 않고 다른 사람을 대신 보내어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지요. 탈세 혹은 불법적 목적을 위함이 아니라 토지를 소유한 대부분의 계층인 양반들이 직접 거래에 나서는 것을 굉장히 꺼려했기 때문입니다. 사농공상의 시대, 상업은 가장 천하게 여겨졌기에 양반이 토지를 매매하는 상거래 행위에 참여하기 꺼려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지요. 그래서 양반을 대신해 노비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노비에게 매매계약을 위임하는데 그 위임문서를 '패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집계약을 할떄도 마탄가지 였구요. 또한 조선시대에는 재산 증식은 보통 땅을 사고 팔거나 집을 사고 팔고 또 다른 형태는 고리 대금업도 있었는데 개인과 개인 사이에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는 형태도 재산을 늘리는 방식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