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내의 혈관은 우리 몸에서 가장 약한 혈관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물리적 충격이나 자극이 없이도 수면 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한 컨디션 저하가 발생할 경우에도 갑자기 비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 관리를 잘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코피가 잘 날 수 있으니 가습기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그래도 걱정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비출혈이 발생한 뒤에 너무 지혈이 되지 않으면 콧속을 전기소작술로 지지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코피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소아에서 코점막이 얇다보니 혈관이 노출되면서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성인에서 이렇게 코피가 많이 나는 경우 우선 피검사를 통해 혈소판이나 혈액응고질환에 대해서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피검사에 이상이 없다면 이비인후과 방문하시고 코안 혈관중에서 과하게 점막에 노출되어있는 혈관이 있는지 확인하시는게 맞겠습니다.
코피가 너무 심하게 나고 멈추지 않는 경우 cauterization이라고 해서 해당 혈관과 점막을 소작하는 (지지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