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무한증을 앓고있는데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제가 꽤 오랫동안 무한증을 앓고있습니다. 한 5~6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여름에는 다른 신체부위 전부에는 다 땀이 나지만 얼굴, 그중에서 두피에는 담이 거의안납니다. 그리고 그외의 계절에는 신체부위 전부에서 땀이 안납니다.

그러다보니 몸에 열이오르면 몸에 땀이 안나고 너무 가렵습니다. 해결방안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양상은 전신성 무한증보다는 부분성 무한증(특히 얼굴·두피 중심) + 계절에 따른 발한 저하 가능성이 높고, 열 자극 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점에서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 또는 발한 장애 동반 자율신경 이상이 함께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땀 분비는 교감신경(콜린성 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이 경로 이상이 있으면 땀이 안 나면서 체온 상승 시 히스타민 분비가 증가해 가려움이 유발됩니다. 특히 “열이 오르면 가렵지만 땀이 안 난다”는 표현은 단순 무한증보다는 기능적 발한 장애와 피부 반응이 섞인 경우에서 흔합니다.

    진단은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먼저 실제로 땀이 안 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온 상승 후 발한 분포를 보는 검사(thermoregulatory sweat test)나 국소 발한검사(quantitative sudomotor axon reflex tes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콜린성 두드러기 감별을 위해 운동 또는 온수 유발 테스트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 자율신경병증 같은 전신 질환도 배제해야 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실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관리합니다.

    첫째, 콜린성 두드러기가 의심되면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둘째, 발한 기능이 일부 남아 있는 경우에는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나 온열 노출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한을 유도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자율신경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경과 또는 피부과 협진이 필요하며, 일부에서는 항콜린제나 면역치료가 고려되기도 합니다.

    넷째, 탈수와 과열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열사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완전한 무한증은 드물고, 대부분은 부분적·기능적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 후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과에서 발한검사와 함께 콜린성 두드러기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다음 단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