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구름 끼고 습한 날 두꺼운 옷을 입고 운동해서 얼굴이 빨개진 것은 몸이 운동으로 발생한 열을 식히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운동하면 몸의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때 우리 몸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더 많이 보내고 땀을 증발시켜 열을 방출하려고 합니다. 두꺼운 옷은 몸의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습한 날씨는 땀이 증발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몸은 열을 식히기 위해 피부 혈관을 더 많이 확장시키게 됩니다. 특히 얼굴은 모세혈관이 많아 혈관 확장 시 눈에 띄게 빨개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추워서 빨개졌다고 하신 것은 추운 날씨에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위로 인한 얼굴 빨개짐은 주로 혈액 순환 변화 때문이고, 질문자님의 경우는 운동으로 인한 '열'을 식히기 위한 몸의 작용으로 얼굴이 빨개진 것입니다. 열 발산을 위해 혈류량이 늘어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