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시절, 자신의 얼굴이 곱상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천연두를 얽게 해서 얼굴을 마구 긁어 곰보가 되는데 성공했다는 설화도 있습니다. 그러고 장부의 얼굴이 되었다며 만족했다고. 물론 과거 천연두는 생명에 관계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질병이었기에, 고의적으로 천연두를 앓았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다만 실제였을 수도 있는데, 당시의 천연두는 난치병이어서 심하게 앓으면 죽지만, 가볍게 앓으면 면역이 생겨 다시 걸리지 않았습니다.
1952년 영국에서 출간된 영문학자 정인섭의 한국의 설화라는 책에서 거란 대군으로부터 고려를 지켜낸 민족영웅 강감찬을 곰보자국이 있는 추한 인물로 강감찬을 묘사한뒤 그런 모습을 갖게 된 원인을 천연두의 여신을 불러놓고 할 수 있는 한 자신의 얼굴을 최대한 추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천연두의 여신은 그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기로 했다는 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